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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면서도 생경”…‘퓨리오사’에 담은 조지 밀러 감독의 시네마 정수 [종합]

조지 밀러 감독이 약 9년 만에 ‘매드맥스’ 시리즈의 귀환을 알렸다.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진두지휘한 조지 밀러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개봉해 오스카 6관왕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관객과 평단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처음 한국에 방문한 조지 밀러 감독은 “여기에 와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니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됐다. 놀란 건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 한국에 영화제가 많다고 들었다.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영화제에서 다른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지식이 높은 것 같다. 이를 통해 대단한 감독들이 많이 배출됐다. 그래서 이번 내한이 기대됐다”고 말했다. 전작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퓨리오사를 연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영화에선 ‘퀸스 갬빗’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의 어린 시절부터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토르’로 잘 알려진 크리스 헴스워스가 빌런 디멘투스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조지 밀러 감독은 “퓨리오사가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영화가 전편과 다른 점에서 대해서 “이런 영화를 시리즈로 만들 때 하면 안 되는 건 똑같은 걸 답습하는 것”이라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3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18년 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는 협상이나 사람들 간 상호 작용이 있다 보니 단순히 황야 위의 추격신만 있을 때보다 대사도 많고 스타일도 다르다. 이번 영화는 ‘매드맥스’ 시리즈 팬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생경한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가 처음 관객 앞에서 시사가 될 때 전 세계 관객이 모여서 서로 어울리며 영화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칸에 다시 초청돼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조지 밀러 감독은 관객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배우, 스태프와 영화를 만들면 배급을 통해 마케팅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관객이 영화를 보고 반응하는 것인데 이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며 “영화는 관객이 봐야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다. 결국 좋은 영화인지 판단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객이 영화를 훨씬 더 심도 있는 담론적 층위에서 공감하고, 내가 하려는 메타포를 이해하고, 잔상이 남은 채로 영화관을 떠난다면 보람찬 일이 될 것이다. 이번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고 떨린다. 아이를 낳아 데려와 세상 밖에 내보내는 기분이다. 관객이 많은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한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5 12:53
연예일반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韓 첫 방문…환상적인 영화·음식”

조지 밀러 감독이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이날 조지 밀러 감독은 “한국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됐다. 놀란 건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입을 뗐다.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에 대한 지식이 높은데 나 역시 이유가 궁금하다. 한국에 영화제가 많다고 들었는데 영화제에서 다른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지식이 높은 것 같다. 또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다. 그래서 이번 내한이 기대됐다”고 말했다.이어 “또 하나 놀란 게 음식이다. 한국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너무 훌륭했다. 음식이 환상적이었다. 이 모든 걸 시작하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5 11:21
해외축구

반반 유니폼? 찐 팬과 가짜 팬 갈등의 상징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서울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경기에 앞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특히 박찬호는 '파드리스(PADRES)’와 '다저스(dodgers)’가 절반씩 들어간 '파드저스(PADgers)’ 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미국의 많은 언론도 박찬호의 역사적인 시구를 보도했다. 필자는 반반 유니폼에 대한 현지 야구팬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두 팀의 유니폼을 합쳐 만든 ‘스플릿 저지(split jersey)’는 미국의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소수의 팬이 “Burn that jersey(그 저지를 불태워라)”, “Stupid jersey, shouldn’t have been allowed (바보 같은 저지, 허락하지 말아야 했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에 반해 대다수의 팬들은 박찬호의 스플릿 저지에 호응했다. 이들은 “PADGERS!!!(파드저스)”, “The Padgers are my favorite baseball team of all time(파드저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이야)”, “I remember back when he pitched for Padgers. Good times(박찬호가 파드저스를 위해 뛰었던 때를 기억하지. 좋은 시절이었어)”, “Oh cool, the San Angeles Padgers(오 멋지네, 샌 앤젤레스 파드저스)”같은 식으로 호감을 표했다. 또한 박찬호는 다저스 선수였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Padgers’보다는 ‘Dodres’가 더 어울린다는 의견도 많았다. 박찬호의 스플릿 저지에 호감이 많은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팬들은 양 팀에서 뛰었던 선수가 입는 스플릿 저지에 관대했다. 두 번째 이유는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관계에 기인한다. 최근 파드리스의 전력이 급부상하며 다저스의 신흥 라이벌이 되었고, 많은 파드리스 팬들이 다저스를 싫어한다. 그럼에도 다저스 입장에서 파드리스는 형을 이기겠다고 전의를 불태우지만, 거의 언제나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는 동생 같은 팀이기 때문이다. 박찬호가 만약 다저스의 전통적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합쳐진 스플릿 저지를 착용했다면, 팬들의 반응은 훨씬 나빴을 것이다.MLB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다. 2022년 4월 한 야구팬이 베이비 루스와 그의 등번호 3번이 새겨진 양키스와 레드삭스 스플릿 저지를 착용한 적이 있다. 이 저지를 찍은 사진은 온라인에 널리 퍼졌고, 절대다수의 팬들은 이를 야구 역사상 가장 추악한 유니폼이라고 비난했다. 필자는 예전 칼럼에서 현재 EPL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반 스카프’를 다룬 적이 있다. 원래 반반 스카프는 컵 파이널, 자선 경기 등과 같이 특별한 경우에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축구장의 관중이 중산층과 특히 부유한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워지면서, 2010년대 이후 EPL의 모든 경기장에서 반반 스카프는 급속히 늘어났다. 진짜 팬이라면 한 클럽만 응원해야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팬(가짜 팬)과 관광객들의 상징인 반반 스카프는 현지에서 혐오의 대상이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많은 찐 팬들이 반반 스카프보다 훨씬 싫어하는 것이 바로 반반 셔츠다. 위의 사진에 등장한 반반 셔츠를 입은 두 명의 팬에 갖가지 비난이 빗발쳤다. ‘축구에 대한 범죄’, ‘평생 축구장 출입 금지’, ‘광대’, ‘축구의 명복을 빈다’는 그나마 얌전한 표현이었다. 차마 여기에 옮길 수 없을 정도로 거친 말이 남발했다. 특히 21세기 들어 신흥 라이벌이 된 맨유와 첼시의 반반 셔츠에 원색적인 욕이 쏟아졌다. 맨유와 첼시를 합친 셔츠 자체가 플라스틱 팬과 관광객의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반반 스카프에 비해, 반반 셔츠는 주로 팬이 직접 만든다. 팬은 보통 두 개의 멀쩡한 레플리카 셔츠를 잘라낸 후 셔츠의 반반을 꿰맨다. 바느질에 재주가 없는 이는 최소 30파운드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한다고 한다. 따라서 반반 셔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2개의 셔츠 가격+선수 이름, 번호, EPL 패치 마킹 가격+수수료’가 들어간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200파운드(34만원)의 금액과 정성이 있어야 하지만, 이러한 반반 셔츠에는 온갖 조롱과 멸시가 쏟아진다.반반 셔츠가 불쾌감을 유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팬의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응원하는 클럽을 정한다. 한번 팀이 정해지면 어떠한 일이 벌어져도 팬들은 끝까지 클럽과 함께하며 고통을 감내한다. 이들은 복수의 클럽을 응원하지도 않고, 입장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클럽을 갈아타지도 않는다. 팬들은 클럽의 ‘고객(customers)’이 아니라 ‘서포터스(supporters)’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의 오랜 전통을 부정하고 태동한 상업화의 산물인 반반 셔츠는 팬들을 단순 소비자처럼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이들은 화가 나는 것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05 18:00
연예일반

세븐틴·임영웅·아이유…상암벌 문 어떻게 열었나 [IS포커스]

2024년, 상암벌이 대중음악 콘서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대형 콘서트의 신(新) 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달리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이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데 이어 최근 세븐틴과 아이유가 일제히 이 곳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많은 대중가수들의 ‘꿈의 무대’였다. 드림콘서트나 SM타운 라이브 등 단체로 진행되는 콘서트 전례는 있지만, 해당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수는 2008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싸이(2013년), 그룹 빅뱅(2016년), 지드래곤(2017년)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에 세븐틴과 임영웅, 아이유가 나란히 대관에 성공하며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으로는 무려 7년 만에 월드컵경기장의 문이 열린 셈이다. ◆ 주경기장 리모델링 여파…상암벌로 눈 돌린 가수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물론,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엔 특히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가 걸려 있어 서울시 시설공단이 대중가요 콘서트 개최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터다. 이에 반해 올림픽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대관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지난 수년간 회당 3만 명 이상 관객 동원력을 갖춘 가수들은 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주경기장이 노후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했는데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말이라 향후 2~3년간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K팝의 양적 성장에 따라 송파구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 탓에 공연장 수요는 폭발 일보직전까지 차올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이후 세븐틴·아이유 대관 신청…잔디 매뉴얼 조율”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까다로운 대관 요건으로 그간 가요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겁경기장 관계자는 “매 년 정기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임영웅 콘서트 대관 전에는 단독 콘서트으로 신청이 들어온 건이 없었다. 대부분의 수요가 잠실(주경기장) 쪽으로 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주경기장이 대형 공연의 메카로 인식되어 온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최소 회당 4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이어야 성사 가능한데 막상 그 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아 실제 대관 신청 건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연초에 프로축구 일정 및 A매치 일정을 고려해 2월께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은 뒤 연간 행사를 확정한다.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유 콘서트까지만 잡혀 있으며 내한공연 신청은 따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잔디 보호는 대관의 기본 요건일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관계자는 “대관 공고 시 잔디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도 같이 공고한다. 무대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하고, 잔디 사용 건은 협의를 꼼꼼히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임영웅·아이유 순차 입성…공통점은 팬덤 올해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을 여는 가수는 세븐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이틀간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세븐틴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스타디움 입성을 예고했는데,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상암벌에 입성하게 됐다.5월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5월 25~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유가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다. 아이유는 9월 21, 22일 이틀간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올림픽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했던 그는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무려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하는 최초의 솔로 여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5:55
영화

“엄마도 이렇게는 안 반겨준다”… ‘듄: 파트2’ 주역도 깜짝 놀란 K환대[종합]

“한국 팬들의 환대는 정말 대단했어요. 저희 엄마도 저를 이렇게는 안 반겨주거든요.”배우 젠데이아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웃었다. 20일 입국한 그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까지 자신을 마중나온 수많은 팬들에게 감동한 눈치였다.‘듄: 파트2’는 내한 확정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 티모시 샬라메와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한국을 찾으니 그야말로 영화에 대한 관심은 ‘폭발’ 상태다. 19일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 등 배우들의 입국 현장엔 수많은 팬들이 찾아 ‘듄: 파트2’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뜨거워던 입국 현장에 대해 젠데이아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아직 다 읽지 못 했다. 한 번도 만나지 못 해본 사람인데 드디어 서로 마주할 수 있다는 자체가 아름다운 것 같다. 게다가 나를 만나는 게 누군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국 팬들로부터 맛있는 과자와 직접 써준 손편지 등을 받았다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오스틴 버틀러는 젠데이아보다 하루 앞선 19일 티모시 샬라메와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 왔을 때 마주한 따뜻한 환대가 기억에 남는다.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 팬들이 많았다”며 “한국 영화계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이렇게 우리 영화를 너무나 사랑해주시고 드니 빌뇌브 감독님의 세계를 사랑해주시는 것 아닌가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티모시 샬라메는 내한 이후에도 한우 오마카세 집에 방문해 기념 사진을 찍는가 하면 거리에서 마주치는 한국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 등에 쿨하게 응하면서 내한 기간 내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은 아마 나를 전 세계에서 가장 크게 환대해주는 나라가 아닐까 싶다”면서 “5년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번에도 여전히 뜨겁더라. 이렇게 시간을 내서 기자 간담회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나는 이런 일이 절대 당연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기자 간담회는 끝났지만 ‘듄: 파트2’ 주역들의 한국에서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현장에 오지 못 하는 팬들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틱톡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뿐만 아니라 레드카펫 이후에는 CGV 영등포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하는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나는 어떤 한 남자가 다른 문화에서 온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것, 그러면서 느끼는 다른 문화에 대한 애정 같은 것에 영감을 받아 ‘듄’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듄: 파트2’는 전편보다 강인한 영화다. 액션도 훨씬 더 많았고, 내가 평생 했던 어떤 작업 가운데서도 복잡했다. 아마 1편을 안 봤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예고했다.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듄: 파트2’는 아주 멋진 영화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영화’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휴대전화 같은 걸로 보시면 맛이 안 날 거다. 꼭 영화관에 와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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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도쿄돔 공연 본 정태영 부회장 “헬로 서울 들었어야 했는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도쿄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슈퍼콘서트’를 통해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을 대거 선보여 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스위프트의 공연을 유치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쿄 콘서트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잘 섭외해서 ‘헬로 서울’이란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여기에 와서 헬로 도쿄라는 말을 듣는다”면서 “각국 정부들까지 관심을 보인 섭외 각축전에 우리는 대형 공연장이 없어서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도쿄돔에서의 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Taylor Swift 공연장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한곡 한곡 다른 무대 세팅을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수많은 인원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무대 좌우에 두개의 밴드를 배치하여 좌우 미러 이미지를 만든 무대도 처음 본다”고 도쿄 콘서트를 본 소감도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을 4회에 걸쳐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양국에서만 공연이 이뤄진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국을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스위프트 내한공연 정도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는 게 패싱의 이유로 지적됐다. 실제 국내서 3만 명 이상 규모의 공연을 진행해 온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은 노후화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해 대관이 불가능하고, 고척 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은 스포츠 경기 일정 및 잔디 훼손 등 여타 이유로 대여가 어렵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후 지금까지 한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는 2011년 2월 KSPO돔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월드투어를 진행했으나 한국에서의 공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디 에라스 투어’는 미국에서만 52회 공연이 진행되며 총 151회의 공연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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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프리덤’·‘파묘’·‘듄2’…왜 설 끝나고 개봉할까? [줌인]

2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채로운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는 설 연휴를 노렸던 ‘소풍’, ‘도그데이즈’, ‘데드맨’에 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예전만큼의 명절 특수를 노리기 힘든 요즘이지만, 사람들이 명절 연휴에 극장가를 더 많이 찾는 건 아직 유효하다. 그럼에도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가 설 연휴 개봉을 비켜간 이유가 있을까.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북미 개봉 당시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극적인 요소 없이도 아동 인신매매, 그것도 실화라는 불편하고 충격적인 영화의 진실이 관객의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북미에서 흥행을 일으킨바, 국내 개봉에도 관심이 쏠렸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그 이면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가 있다. ‘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로,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거나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기부를 하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이 영화를 관람하는 시스템이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국내 배급하는 NEW 측은 “영화의 국내 개봉과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릴레이 티켓(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와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단독 개봉하는 CGV와 적합한 시기를 논의해 오는 21일로 개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의식을, ‘사바하’에서 사이비 종교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최민식의 오컬트 장르 첫 도전,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도 관전포인트다.특히 ‘파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과 함께 2월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으로, 과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태용 감독의 ‘만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등이 공식 초청된 바 있다.그런 ‘파묘’가 설 연휴가 끝나고 수요일도 아닌 목요일인 22일 개봉하는 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먼저 공개돼야 하기 때문이다. ‘파묘’ 배급사 쇼박스 측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고려하다보니 감독과 배우 스케줄을 고려해 22일 개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듄: 파트2’는 2월의 끝자락인 오는 28일 개봉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작인 ‘듄’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일명 ‘듄친자’라 불리는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열혈 팬덤의 영향으로 IMAX에서 여러 번 재개봉하기도 했다.개봉을 앞두고 펼쳐진 프로모션은 ‘듄친자’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개봉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내한 행사를 진행하며 “지금 한국에 온 이유는 빨리 여러분과 ‘듄’ 세계관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여러분이 빨리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듄: 파트2’ 주역인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은 오는 21~22일 양일간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통상적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북미 개봉을 확정한 후 각 나라의 여건을 고려해 개봉 시점을 정한다. ‘듄: 파트2’는 북미 개봉을 당초 지난해 11월로 잡았지만, 미국작가조합과 미국배우조합의 파업으로 3월 1일로 북미 개봉을 연기했다. 통상적으로 북미는 금요일에 개봉해 3월 1일 개봉하지만 한국에선 극장요금이 할인되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개봉한다. 덕분에 전 세계 최초 개봉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설 연휴 개봉을 비켜간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가 각각 어떤 성과를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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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치킨 먹고파”…‘아가일’ 매튜 본 감독의 韓 찐사랑 [종합]

매튜 본 감독이 ‘킹스맨’ 시리즈에 이어 신작 ‘아가일’을 들고 화려하게 컴백했다.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1일 오전 진행됐다.‘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매튜 본 감독은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과 내한해 ‘아가일’을 소개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매튜 본 감독은 “너무 아쉬웠다. 다음 영화 때 한국에 방문하게 되길 기대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내한 일정을 소화한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을 언급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에 다녀온 배우들이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했다. 많은 사람에게 영화에 대한 열의가 보여 감탄했다. 나에게 영화 외부 광고 등을 찍어 보내주면서 한국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관객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때부터 놀라운 성원을 보내줬다. 나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인데 나의 영화를 받아주는 걸 보면서 마음에 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이 멀리 있지만, 고향이 아닌 고향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한국인들은 따뜻하고 열정적이다. 영국인보다 이 영화를 즐겨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영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매튜 본 감독은 “톤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했다. ‘아가일’에는 액션, 로맨스, 코믹, 스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균형에 중점을 뒀다”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거라는 마음으로 봤으면 한다. 영화를 다 보면 미소를 머금고 극장을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아가일’에는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 등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매튜 본 감독은 “감독으로서 나의 역할은 관객이 캐스팅을 보자마자 ‘어떤 영화를 기대할 수 있겠다’, ‘어떤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겠다’고 이해시키는 것”이라며 “헨리 카빌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지만, 슈퍼 스파이 아가일 역에 딱 맞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헨리 카빌의 플랫탑 헤어스타일에 대해 “‘아가일’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만들고 싶었다. 1980년대 당시 유행하던 스파이물에서 보여지는 실루엣이 있었고 플랫탑 헤어까지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캐릭터를 완성하게 됐다”고 했다. 여기에 “내가 생각했던 완벽한 이미지와 맞아떨어졌다.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호흡을 맞추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한국 콘텐츠를 볼 때마다 너무 훌륭해 감탄한다. 자주 말하지만, ‘올드보이’, ‘부산행’,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는 강렬한 정체성이 있다”며 “(한국 배우들의) 얼굴은 강렬하게 남아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빨리 한국에 방문해 많은 사람과 대화하며 이해도를 넓히고 싶다. 한국 감독, 배우들과 협업해보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마지막으로 매튜 본 감독은 “항상 한국에서 보내주는 성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추후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프로모션으로 2~3일 짧게가 아니라 길게 머물며 진짜 한국을 느껴보고 싶다”며 “또 지상 최고의 치킨을 가진 한국에 가서 꼭 치킨을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한편 ‘아가일’은 오는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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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매튜 본 감독 “고향처럼 느껴지는 韓…따뜻하고 열정적”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이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1일 오전 진행됐다.‘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이 담긴 신작이다.매튜 본 감독은 앞서 지난달 18일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과 내한해 ‘아가일’을 소개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매튜 본 감독은 “너무 아쉬웠다. 다음 영화 때 한국에 방문하게 되길 기대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 다녀온 배우들이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했다. 많은 사람에게 영화에 대한 열의가 보였다고 하더라. 나에게 영상 등을 찍어 보내주면서 한국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을 한국에 전 세계 최초 공개하는 것에 대해 “한국 관객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때부터 놀라운 성원을 보내줬다”며 “나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인데 내 영화를 받아주는 걸 보면서 더욱 마음에 품게 됐다. 한국이 멀리 있지만,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한국인들은 따뜻하고 열정적이다. 영국인보다 이 영화를 즐겨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아가일’은 오는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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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한국 올까…“‘듄2’ 내한 논의 중” [공식]

‘듄: 파트2’ 팀이 내한을 논의 중이다.영화 ‘듄: 파트2’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듄: 파트2’ 팀의 내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듄: 파트2’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 개봉을 무려 2개월이나 앞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 등 내한 행사를 진행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당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금 한국에 온 이유는 빨리 여러분과 ‘듄’ 세계관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여러분이 빨리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욕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중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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